1황남빵
황남빵1939년 처음 구워진 경주의 먹을 수 있는 상징. 얇고 부드러운 껍질에 신라 토기 문양을 찍고 매끈하고 달콤한 팥소를 거의 빈틈없이 채웠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모든 방문객의 손에 들리며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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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천 년 신라의 도읍이었던 경주는 역사를 한 접시에 담아낸다. 오래된 골목에서 식혀낸 팥 페이스트리, 밥을 싸 먹는 임금의 잔칫상, 귀한 한우, 그리고 예부터 내려온 방식으로 빚은 쌀술이 그것이다.
11939년 처음 구워진 경주의 먹을 수 있는 상징. 얇고 부드러운 껍질에 신라 토기 문양을 찍고 매끈하고 달콤한 팥소를 거의 빈틈없이 채웠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모든 방문객의 손에 들리며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2따뜻한 밥, 생선구이, 불고기, 손수 끓인 된장찌개를 중심으로 스무 가지에서 서른 가지에 이르는 작은 접시가 펼쳐진다. 신선한 상추와 깻잎에 한 입씩 올려 싸 먹는, 대릉원 곁 유명한 쌈밥 거리의 후한 임금 잔칫상 의식이다.
3경주만의 비빔밥. 양념한 밥과 아삭한 채소 위에 비단결 같은 한우 육회와 윤기 도는 달걀노른자를 얹는다. 달콤매콤한 고추장에 비비면 한 입 한 입이 시원하고 진하며 분명한 지역색을 띤다.
4팔우정 거리에서 만나는 경주만의 독특한 해장 음식. 맑고 짭짤한 해물 육수에 아삭한 콩나물, 미끈한 메밀묵, 모자반, 새콤한 신김치를 듬뿍 넣었다. 가볍지만 속을 깊이 풀어주어, 대대로 현지인들이 굳게 믿어온 다음 날 아침의 의식이다.
5경상도산 최고급 한우를 간장, 배, 참기름, 마늘에 재운 뒤 식탁에서 캐러멜빛이 돌고 입에서 녹을 만큼 부드럽게 구워낸다. 아삭한 상추에 밥과 쌈장을 곁들여 싸 먹는, 경주가 사랑하는 불고기 골목의 연기 자욱하고 달짝지근한 주인공이다.
6도시의 다보탑이 새겨진 한국 십 원 동전을 본떠 만든, 입소문을 탄 경주의 발명품. 철판에 구운 바삭한 빵에서 쭉 늘어나는 모차렐라가 진하게 흘러나온다. 사진 찍기 좋은 뜨겁고 쫀득한 길거리 간식으로, 그 자리에서 바로 먹는다.
7지역에서 재배한 찰보리로 눌러 구운 쫄깃한 작은 팬케이크 케이크에 달콤한 팥소를 한 켜 넣어 샌드한 빵. 황남빵보다 가볍고 고소하며 구수해, 경주의 또 다른 사랑받는 기념품 간식이다. 갓 구워 따뜻하게 상자 단위로 판다.
8최씨 가문이 300년 넘게 빚어온 맑은 호박빛 쌀술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깔끔하고 부드러우며 은은히 달고 향긋한 끝맛이 도는, 쌈밥 잔칫상에 곁들여 따르는 신라 시대의 고귀한 술이다.
9백 년 된 함양집에서 내는 시원한 경주 별미. 얇게 썬 한우 육회를 새콤달콤한 차가운 육수에 넣고 아삭한 채소와 배를 더한다. 밥이나 국수에 끼얹어 시원하고 새콤짭짤한 한 그릇으로 즐긴다.
10시원하고 탱글한 메밀묵 조각을 차갑고 감칠맛 도는 멸치 김치 국물에 띄워 밥 위에 끼얹고, 부순 김과 쪽파, 볶은 깨로 마무리한다. 더운 여름날 현지인들이 아끼는, 소박하고 속을 달래주는 경주 시골 음식이다.